향후 과제와 전략적 제언

 

 

 

5-1. 글로벌 IP 생태계 구축과 초현지화 전략 강화

• 단순히 한국에서 제작된 콘텐츠를 해외로 수출하는 방식에서, 해외 현지 창작자 및 유통 채널과의 제휴를 통한 ‘초현지화(localization beyond translation)’ 전략이 중요해질 것입니다.
• 콘텐츠 제작 초기 단계부터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둔 구성, 스토리텔링, 언어 선택, 현지 사용자 피드백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경쟁력의 핵심입니다.

5-2. AI + 인간 중심의 창작 모델 설계

•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되, ‘인지人조화’ 전략처럼 창작자의 고유 감성과 문화적 맥락을 중심에 두는 하이브리드 모델이 필요합니다.
• AI 자동화에만 의존하면 콘텐츠가 획일화되거나 깊이가 얕아질 위험이 있으므로, AI가 할 수 없는 ‘감정 전달, 문화적 공감, 창작자의 색깔’을 인간 중심 창작 프로세스로 남겨두는 설계가 중요합니다.

5-3. 팬덤 중심의 참여형 콘텐츠 생태계 조성

• 소비자를 단순 관객이 아니라 공동 창작자/소비자/홍보자로 참여시키는 구조를 구축해야 합니다.
• 예를 들어, 숏폼 콘텐츠 기반의 팬 참여 챌린지 → 팬피드백 기반 콘텐츠 개선 → 굿즈 제작 및 커뮤니티 이벤트 연계를 통한 순환 구조를 만들면, 단순 클릭 기반 소비보다 훨씬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.
• 이런 구조는 특히 불확실한 시장 상황, 제작비 상승, 글로벌 경쟁 상황에서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콘텐츠 영향력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작용합니다.

5-4. 소비 심리 변화 대응 전략

• 앞서 언급된 바와 같이, 콘텐츠 소비 시간은 증가하지만 소비 지출은 감소하는 추세입니다.
• 이는 소비자가 ‘콘텐츠는 보고 싶지만, 돈은 쓰기 꺼린다’는 심리를 의미하므로, 무료 또는 저비용 기반의 구독 모델이나, 프리미엄 기능 유료화 모델(freemium 전략), 광고 기반 수익 구조의 고도화, 커머스 연계 전략이 중요합니다.
• 또한 고연령층(60대 이상)이나 고소득 가구의 콘텐츠 소비 지출 증가는 관찰되므로, 특정 세그먼트를 겨냥한 콘텐츠 전략과 마케팅 전략(예: 시니어 대상 맞춤 콘텐츠, 고품질 음악/공연 콘텐츠)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.

5-5. 지속 가능한 제작 생태계 구축

• 콘텐츠 제작사와 플랫폼, 창작자, 유통사가 단기적 이윤 구조에만 집중하면 중장기적으로 산업 생태계가 불안정해질 수 있습니다.
• 따라서, AI를 포함한 신기술 투자, 창작자 생태계에 대한 안정적인 보상 구조, 재사용 가능한 IP 구축, 리스크 분산을 위한 글로벌 다채널 전략 등이 포함된 ‘지속 가능한 제작 생태계’ 모델로의 전환이 필요합니다.